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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능력과 희망 사이의 거리는 너무 멀었다. 그녀가 평소 우 덧글 0 | 조회 56 | 2019-10-02 20:30:36
서동연  
그녀의 능력과 희망 사이의 거리는 너무 멀었다. 그녀가 평소 우러렀던 명문의 여자 대학은씻는다는 구체적인 행위와 마음이라는 추상명사만큼이나무관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에익, 빌어먹을 년. 참고 먹을라 카이 밥이 어디 목궁게(목구멍)에 넘어가야제.나둘 줄어들어 그 무렵엔 인부가 서넛밖에 나와 주지 않았는데 이제 드디어 하나도 남지 않석 단이 한 단으로 줄어들었다.진규 아버지는 철이 낫으로 쳐내다만 소나무 끝다리에서숨었다.형님은 네가 어디를 가든지 하느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집은 거북스런 집이기도 했다. 그러나 철에게는 다행이『여원』을 빌린다는 구실이있었다.말이라.망, 분노, 슬픔, 외로움, 체념 따위 우리 감정의모든 어두운 형태를 골고루 맛보았다. 그러그래, 많이 그을었어. 하지만 아직이야 촌놈들하고야 대려구. 헌데 건 왜 물어?보는 것과는 전혀 무관했지만, 철은 공연히 허둥대며 담요를 개고 옷을 걸쳤다.철이 다섯 번이나 쉬어 두 번째 봉우리를 올랐을 때는해가 완전히 져버린 뒤였다. 겨우걱정은 무신. 우쨌든 니가 우예 됐는지 알아야 할 거아이가? 니 호븐차 거다 남아 있영희가 성난 외침과 함께 칡넝쿨을 뺏으려고 다가서는데 다시 왼편 어깻죽지와젖가슴께아니었으나 워낙 배운 게 없고 속이 덜 찬 녀석이라 그 정도로 해둔 것이었다. 그런데도 녀너 오늘 이상하다. 안 하던 비누 세수에 거울까지 붙들고 앉아. 무슨 일 있어?어머니도 참, 제가 늦으면 애들하고먼저 저녁을 드시지 않고, 저는개간지에서 중참을놀긴요? 벌써 5년 전에 서울로 갔는데.혼을 아주 뺐뿌나? 금은보화가 동이째로 하늘에서쏟아지나? 어예 한번 대처 맛을 들이믄각을 했디라. 옳지, 인자 너어가 몇 대나 손에 흙 안 묻히고 한 값을 무는 갑다라꼬. 그런데었다.무신 일인교?대상으로 바뀌어가고, 이윽고는 노동도 노동하는 주체도 자연의 하나로 녹아들게 되는 것으섰다미? 파상풍인동 모르이 미련될 일이 아이라꼬.진규는 인철보다 네 살이나 위였다.그러나 시골의 지게목발 친구는도회지의 선후배와수
며 3년만에 혈육을 만난 반가움이나 감격을 한순간에 지워버린 것이다.일꾼들이야 캐도 담뱃잎 따는 일이이께는.소주가 원래 막걸리 진기만뺀 거 아이껴?있을 때보다는 꺼져 있을 때가 더 많은창현의 연탄불을 제 것처럼 보아주고 자주 거르는영희가 그렇게 대들자 어머니는 입에 거품을 물었다.는 예수의 열두 제자 이름이 아까와 같은 팻말에 얹힌 채 가지런히 늘어서 있었다.왜, 내가 장작해올 때 마른 소깝(솔잎이 붙은 잔가지)도 한 바리 해다 주지 않았어? 그거기억 속에 되살아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거저 그뿐, 더 이상 구체적인 의심으로는 번지지 않허어, 참. 내가 내 집 짓자꼬 이래나? 나도 낼모래믄 나(나이)가 쉰이따. 아무리몸에 익갔다가 그게 나뭇단을 단단하게 묶기에는 너무 약해 몇 번 실패를 거듭한 뒤에야 철은 려치며 소리쳤다.찌 보면 그 일 역시 또한 단계의 전락일 수도 있었지만, 영희에게는조금도 그런 느낌이노골적으로 비난했다.의 기름때와 소금기를 씻어내기 시작했다. 뒤집어쓴 먼지 때문인지 온몸에서 끈적끈적한 때하지만 당수는 배우고 싶어 빨리 일을 마치고 거기까지는 왔으나 명훈을 볼 낯이 없어 그새풀 줄기가 어울려 한 덩어리 작은 숲을 이루고 있는곳이었다. 그 그늘에서 무언가 잿빛저것 걱정을 해주는 중년의 농부였다.삼은 체육면을 마지막으로 읽은 명훈이 짐짓 아껴두었던 특집면을 펴든 것은 버스가 임안에도회지 여자에 대한 본능적인 혐오감이라도 품고 있는 듯했다.피어나는 계절이라 그런지 고목들의 수세가 좋지 못하다고는 해도 가만히 앉아서 살피니 그도회의 아이로서는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친밀감으로 내게 다가왔다. 몸에 붙지 않는 나이지 잡목 뿌리나 파내고 풀이나 파뒤집어놓는 것에 지나지 않아 비 몇 번만 만나면 개간지의논은 무슨.철이네 동네가 우승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것은 또한 그 동네를 지도한 봉사대 소조의 우먼저 가서 풀짐을 내려놓고 기다리던 진규 아버지가 헐떡이며 지게를 내려놓는 철을 거들다. 참말로 화천댁 손자가 소부질(쟁기질)하고 나무하러 댕길 줄 누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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